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 같은 경우도 올해 연간 기준으로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고요. 티커종목명 PYPL이죠, 페이팔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이 회사의 지분을 취득했고, 이사회에 비용 절감 압박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7.7% 이상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개장 전의 좋은 분위기가 장 마감까지 이어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장중 있을 기준금리 결정이라는 큰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겁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가 발표되죠. 사실 최근 세 번의 FOMC 돌아보면 기준금리 발표 당일은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 기준으로 3월 16일에는 2.2%, 5월 4일엔 3%, 6월 15일엔 1.5% 지수가 상승했죠. 이 상승세가 하루이틀만에 급격히 바뀌는 게 문제였는데요. 이 경향성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FOMC 기자회견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통역 중계를 해드릴 예정이고요. 오늘 FOMC에서 살펴봐야 할 점 간단히 정리하면 우선 실시간으로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 메시지를 던질지, 이 부분이 장을 출렁이게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FOMC 성명 발표에서 비록 제롬 파월 의장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더라도,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질문,이 꼬리를 물 가능성이 높고요. 특히 CNBC의 스티브 리즈먼 같은 경우는 매체가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준의 경제 상황 판단에 대한 의문을 자주 제기해왔죠.
가장 중요한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시장은 대체로 0.75%, 75bp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연방기금금리 시장 선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네 시간 뒤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확률은 76.3%에 달합니다. 100bp, 그러니까 1%p 올릴 가능성도 23.7% 정도로 보고있기는 하지만요.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2.77%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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