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밴드 안녕바다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뉴욕 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20분에 한국밴드 최초로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공연장에 선 안녕바다는 자신의 대표 감성 넘버곡인 ‘눈물바다’로 역사적인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한국의 대표곡인 ‘아리랑’과 자신들의 대표곡인 ‘별빛이 내린다’뿐 아니라 ‘파리’, ‘악마’ 같은 락킹한 곡들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셋리스트로 미국의 관객들에게 한국 밴드 음악을 제대로 선보이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직후 안녕바다의 보컬인 나무는 “COVID를 겪으며 무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즘, 이토록 큰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음에 크고 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들뿐만이 아니라 관객 모두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빛 같은 순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링컨센터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한 안녕바다는 이 공연을 끝으로 영화 ‘I cross the sea with You’(가제) 촬영도 마무리했다.
미국 영화사 BlockPond Productions가 투자하고 Creatio Films와 Suddenly Pictures가 제작하는 이 영화는 처음으로 미국으로 넘어간 안녕바다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부터 시작해 미국 동부 뉴욕까지 차로 이동하며 겪는 미국 투어 성장기와 더불어 여정을 준비하며 만난 사람들과 여정을 보내며 만난 수많은 인연들과의 우정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뮤직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실제로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요세미티 투어 전문사인 요셈투어와 뉴욕에서 10년여 이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라이언 윤 작가와 그 외 많은 이들의 지원을 받아, 요세미티공원의 역사와 광활한 자연 풍경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자연과 함께하는 화보와 라이브 영상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글로브랜드의 Iron Door Saloon. 로스앤젤레스의 Hotelcafe. 내슈빌의 Gibson 본사 라이브. 애틀란타의 Vinyl. 뉴욕 링컨센터 공연의 모습도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편 한 달 여의 미국 촬영을 마치고 다음 주 귀국하는 안녕바다는 8월말에 열리는 2022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의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0월에는 국립익산박물관 공연과 그 외 여러 공연도 확정되어 있는 등 한국에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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