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론을 부정하면서 시장을 안심시켰었죠. 그 근거가 튼튼한 고용이었는데 오늘 나온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25만 3천 건보다는 조금 높지만, 여전히 고용은 견조하다고 하는 파월의 자신감을 아직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는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나올 주요 기업 실적도 살펴볼 부분인데, 특히 애플과 아마존 처럼 지수를 움직일 수 있는 기업들이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 실적 컨센서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이번 분기 825억 9천만 달러의 매출과 1.16달러 수준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애플의 실적을 짐작해볼 만한 단서들 살펴보면 2분기 실적 자체는 견조하겠지만 달러 강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실적과 함께 내놓은 이후 전망이 주가를 움직인 큰 요인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전 퀄컴이 발표한 실적 전망 세부 내용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퀄컴은 핸드셋, 그러니까 전세계 스마트폰 기기 등에 들어가는 모뎀칩 생산이 주요 사업가운데 하나입니다. 퀄컴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0.2달러 하향조정했는데 그 이유로 올해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애플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겠죠.
거대 전자상거래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에 대한 컨센서스는 매출 1,191억 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13달러 수준입니다. 실적을 앞두고 프리마켓에서는 약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전자상거래 분야는 어느 정도 부진이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수익성을 보여온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아마존 웹 서비스가 얼마나 가능성을 보여줄지가 주가에 영향을 끼칠 부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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