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ETF-CTEX, ACES]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역대급 재정 투입 내용을 포함한 미국 정부의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본래 이 정책을 반대하던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이에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고, 척슈머 상원 원내 대표와의 합의 서명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선런과 선노바가 각각 20% 이상씩 뛰어올랐고, 선파워도 16%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클린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 ETF 상위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그 중 두 가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친환경 기술주 펀드입니다. 티커명은 CTEX인데요. 프로셰어스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S&P Kensho Cleantech Index를 추종합니다. 운용 보수는 0.58% 가량 되며, 작년에 상장한 펀드인데 주가가 올해 들어서는 10% 마이너스 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유 종목은 대체로 4% 대로 고루 담겨 있는 편입니다. 방금 전 태양광 기업 4인방은 물론이고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도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페이즈 에너지 같은 유명 기업이나 어레이 테크놀로지스, 다코 뉴 에너지, 그리고 숄스 테크놀로지스 등의 기업들이 주요 투자처입니다. 이날 해당 종목들은 대체로 강한 흐름 보였습니다.
다음 상승 펀드는 ALPS ETF 펀드에서 운용중인 ACES 펀드입니다. 청정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최소 50% 이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미국과 캐나다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55%입니다. 테슬라나 루시드 같은 전기차 기업부터 퍼스트 솔라와 인페이즈 에너지 같은 태양광 및 에너지 기업들을 고루 담고 있는 편입니다. 역시 올해 주가는 10%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하락 ETF-KSET]
방금 살펴보신 친환경 에너지주 상승 흐름과 연관이 있는 펀드인데요. KSET 펀드의 하락이 4.7% 가량 됐습니다. 이 펀드는 탄소상쇄권 선물에 투자합니다. 탄소배출권과는 별개로 탄소 상쇄권은 대기중으로 배출하지 않은 온실가스에 대한 권리를 뜻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기업이 외부 온실가스 감출 실적을 사오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그 수요가 늘면 탄소 상쇄권 가격이 늘고, 수요가 줄면 가격은 낮아지는 원리입니다.
KSET 펀드는 크레인셰어스에서 운용하고 있는데, 올해 5월에 상장하여 이후 계속 내리막길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락 ETF-VIXY]
한편 GDP 역성장 소식에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인 증시가 시간이 지날수록 이를 만회하면서 긍정적인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성장률이 또다시 마이너스대를 기록하면 연준의 긴축 속도에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FOMC 결과를 소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미국 정부에서는 중국에 대응하여 자국내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8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안을 추진중인데 이날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작용했으며, 장 전후로 계속 발표되는 기업 실적에도 시장이 주목했습니다. 이날 3대 지수가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빅스지수는 또다시 3% 가량 내려서 22선으로 내려왔구요, 관련하여 프로셰어스의 VIXY ETF도 3.9%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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