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AACC 참여…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원숭이두창 시약 선보여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7-29 10:44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지난 2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2 미국임상화학회(AACC)’에 참여했다.

이번에 74회를 맞이한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올해는 20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했고, 씨젠은 지난 2007년부터 참가해 왔다.

AACC에서 씨젠은 ▲PCR 생활검사 캠페인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All in One System)’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등의 진단시약 `Novaplex™` 제품 라인을 전시했다.

PCR 생활검사는 일상에서 주기적으로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검사해 무증상자 등 초기 감염자를 빠르게 확인, 감염병으로부터 지역 안전을 도모하는 캠페인이다. 주로 학교나 기업, 요양원 등 단체시설이 대상이다.

씨젠은 8월부터 베트남에서 검사기관인 랩하우스(LabHouse)와 협업해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PCR 생활검사를 시작하기로 한 바 있다.

AIOS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 PCR의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지난 15일 출시됐다. 검체만 투입하면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된다. 장비의 크기가 작고,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한 씨젠의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검사의 효율성도 우수하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HPV(인유두종바이러스), STI(성매개감염증), GI (소화기감염증), DR(약제내성) 등 30여종의 시약을 적용하도록 유럽 인증도 받았다.

또한 AIOS는 PCR에 필요한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합형’이다. 인가 받은 기기와 적용 시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인가 절차가 쉽고, 유지나 보수 등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 씨젠 측은 장비나 운영능력 문제로 분자진단을 활용하지 못했던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AIOS를 이용해 PCR 검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태국, UAE 등 이미 20여개국에서 주문 요청을 받은 상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시약을 포함한 Novaplex™ 제품 라인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씨젠은 올해 초 미국 법인장과 의과학부문총괄 등을 새로 영입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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