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앞둔 지금이 '이 종목' 투자할 적기"

입력 2022-07-29 10:56  



미국 상원의원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 기업 지원 법안 합의에 속도를 내자, 관련주가 상승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민주당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청정 에너지 도입을 위한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주가 급등했다.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주는 프리마켓에서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선런, 플러그파워, 퍼스트솔라는 프리마켓서 평균 12%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서는 각각 29.97%, 25.90%, 15.29% 상승 마감했다.
맨친과 슈머 의원이 합의한 해당 법안에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해 3,690억 달러를 투자, 지원하는 내용과 재생에너지 생산업체에 대한 300억 달러치 세액공제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법안 합의에 따른 깜짝 반등 외에도 그간 에너지주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청정에너지 ETF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커진 영향으로, 원유·가스 수급난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청정 에너지 등 대체재 도입 촉진에 각국 정·재계의 이목이 쏠리면서다.
S&P 500지수 가 지난 3개월간 3.8% 하락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3대 청정 ETF 종목인 아이셰어스글로벌클린에너지, 인베스코솔라, 탄, 퍼스트트러스트나스닥클린엣지그린에너지지수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7.6%, 20.2%, 9.1% 상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두고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제시카 라베는 “지난 3개월간의 실적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특히 2023년에는 해당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수익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청정 에너지 ETF의 경우 관련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베는 “앞으로 2~4년 동안 (청정 에너지주에 투자하는 미국 정책기조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미 중간선거가 106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의원들의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는 지금이 투자를 고려할 적기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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