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어 석 달 반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1천789명이며, 누적 확진자 1천993만2천43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 재유행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던 지난 4월 19일(11만8천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중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2천만명까지 6만7천561명 남았는데,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9천252명)의 1.13배, 2주 전인 지난달 19일(7만3천550명)의 1.52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주부터 둔화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68명으로, 전날(436명)보다 132명이나 늘며 국내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으로 입국 규제가 완화된 이후 6월 24일부터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1천22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98명, 서울 2만4천615명, 부산 7천13명, 경남 6천2명, 인천 5천747명, 대구 4천486명, 경북 4천404명, 충남 4천297명, 대전 4천166명, 전북 3천652명, 충북 3천323명, 전남 3천131명, 강원 3천120명, 광주 2천649명, 울산 2천540명, 제주 1천503명, 세종 1천10명, 검역 33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287명)보다 5명 줄었으나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68명)과 비교하면 1.68배로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직전일(21명)보다 5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9명(56.3%), 70대 5명, 60대와 5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8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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