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넘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8.1%, 영업이익은 10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9%, 순이익률은 29.0%로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원티드랩의 채용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5%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했다. AI(인공지능) 추천 기능 고도화에 힘입어 지원 수는 58.5% 증가한 40만 1천건을 기록했다. 또 합격 수는 4,500건, 신규 공고수는 2만 4천건으로 각각 58.2%, 73.0% 늘었다.
신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7억 3천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16억 7천만원)을 초과했다.
커리어 사업부와 HR솔루션 사업부도 주요 지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 `원티드플러스`의 조회수는 전분기 대비 23.2% 상승했고, 커뮤니티 방문자수 역시 21.1% 늘었다. 채용연계형 교육사업인 `프리온보딩 코스`도 상반기 누적 수료생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92% 증가했다. HR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도 매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 2분기 기준 이용 기업수는 전분기 대비 65.3% 증가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원티드는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채용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R테크 기업으로서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HR 시장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신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SaaS 기반 일정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시드 투자했다. 이를 면접일정 및 프리랜서 일정관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원티드 고객풀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워크숍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위버`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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