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자체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비 65%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심플리쿡은 특급호텔 셰프 출신 연구원들이 개발하는 밀키트로, 2017년 12월에 처음 선보인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이 45%씩 성장해왔다.
회사 측은 "GS샵 TV홈쇼핑까지 판로를 넓힌 게 상반기 성장세를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GS샵 TV홈쇼핑에서 론칭한 꽃게장은 4회 방송에 15만 팩이 판매됐고, 4월에 선보인 양념 주꾸미는 3회 방송에서 13만 팩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GS리테일은 하반기에도 외부 채널 판매 강화, 상품 라인업 확장 및 리브랜딩 등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킹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GS25, GS프레시몰, GS더프레시, GS샵 등 자체 채널 중심으로 판매하던 것에서 쿠팡, 네이버 쇼핑, 신세계백화점 등 외부 채널 판매를 강화한다.
밀키트 종류도 약 70개 정도 늘려 200 여개의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한식, 양식 등 전통적인 음식 분류에서 벗어나 ▲밥심 ▲야식/안주 ▲미식 ▲맛집(RMR) ▲캠핑/홈파티 ▲식단관리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인다.
`당신 생활 가까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하는 등 브랜드도 새롭게 정비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이달 9일까지 심플리쿡 밀키트를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굿즈(goods) 냄비를 증정한다.
차은철 GS리테일 프레시몰사업부문장은 "코로나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이 밀키트에 매우 친숙해졌다"면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밀키트 시장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장 1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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