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겨냥해 재차 경고에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의 입장과 태도는 명확하다"며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미 미국을 향해 여러 차례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밝혔고, 여러 차례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대만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10시 20∼30분께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후 타이베이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오전 8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고 입법원(의회)을 방문한 뒤 오전 10시께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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