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238억 원으로 6.8%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3.1조 원가량 늘어난 33조1,808억 원을 기록했고, 여신 잔액도 25.8조 원에서 26.8조 원으로 늘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2% 감소한 743억 원이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3,7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올랐지만 당기 순이익은 570억 원으로 17.7%가량 줄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타 금융사와 마찬가지로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해 추가충당금을 전입하는 등 일회성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고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재개한 것에 이어서,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여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수는 2분기 말 기준 1,917만 명으로 지난해 말(1,788만 명) 대비 반년 만에 118만 명가량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