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원은 4일, 팰콘9 발사체가 오전 11시 15분쯤 하늘을 향해 기립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기립 후에는 약 30분 동안 추진제 공급계 연결 작업 등이 진행된다.
이어 발사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되고, 35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되고, 발사를 15분 앞둔 때부터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꾸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발사 당일 기상 상황은 좋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고, 다누리와 발사체 관련 모든 시스템은 정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은 "발사체 복구 절차가 완료됐고, 현지 기준 지난 2일부터 8일 사이 중 언제든 쏠 수 있는 조건이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누리는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컴퓨터의 자동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발사 약 45분 이후 예정된 궤적에 진입한다.
발사 약 60분 이후에는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발사 5∼6시간 이후인 5일 오후 1∼2시께 항우연이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항우연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설계한 궤적을 따라 약 4개월 반 동안 다누리를 운행한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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