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분기 연속 국내 스틱 담배 시장 점유율 선두를 지킨 KT&G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KT&G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3,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4,175억 원, 순이익은 3,301억 원으로 각각 10.9%, 34.0% 성장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담배의 경우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128억 원, 매출은 1.6% 증가한 9,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궐련과 HNB(궐련형전자담배) 부문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지난해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3BL) 완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이는데, 중남미 중심의 신시장과 인니 등 해외법인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수출담배 매출이 16.5% 증가한 2,586억 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30억 원, 매출 2,464억 원으로 각각 53.8%, 5.0%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체 특판 선물 수요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쪼그라들었고, 중국 상해 봉쇄 및 미국 인플레이션 영향에 수출 채널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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