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PC 게임을 손 안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밸브의 휴대용 PC `스팀덱`이 국내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밸브코퍼레이션은 전날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스팀덱의 한국·일본·대만·홍콩 지역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스팀덱은 `닌텐도 스위치`, `PSP`같은 휴대용 게임기와 비슷한 외관과 크기를 갖고 있고 기능도 게임에 치중돼 있지만, 밸브는 이 기기를 `휴대용 PC`로 정의했다.
스팀덱 이용자는 스팀에 출시된 스팀덱 호환 PC 게임을 자유롭게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기존에 구매한 게임이라면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팀덱의 가격은 64GB 모델이 58만9천원, 256GB 모델이 78만9천원, 512GB 모델이 98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64GB 모델에는 eMMC 드라이브가, 256GB 및 512GB 모델에는 NVMe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장착된다. RAM은 16GB다.
스팀덱은 1280x800 해상도, 60Hz 주사율의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프로세서로는 AMD의 Zen 2 중앙처리장치(CPU)와 RDNA 2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한다.
운영체제(OS)로는 `스팀OS`가 기본 탑재돼 있고 이용자가 원하면 윈도우나 리눅스 같은 다른 OS를 설치할 수도 있다.
무게는 약 669g으로 398g인 닌텐도 스위치(구형 모델 기준)보다 68% 이상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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