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 집 마련 꿈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에게 당첨 확률이 일반분양 대신, 청약 조건이 다양하고 당첨 확률이 높은 특별공급을 주목할 것은 조언한다. 실제로 민간분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체 세대수의 약 53%의 물량을 특별공급으로 공급한다.
특별공급 유형도 다양하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기관추천 등이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특별공급 유형을 알고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선다면 오히려 일반공급보다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의 특별공급 물량이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8월,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 규모로, 이중 95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약 7천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예정된 원주 원도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원주를 대표하는 신주거타운이 형성된다는 기대를 받으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도보통학 가능한 거리에 원주초, 교동초, 명륜초, 원주여중, 원주중·고 등이 있고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시설도 인접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59~84㎡, 총 95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68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특별공급 비중은 89세대로 일반 분양 물량의 약 53%를 차지한다. 입지도 우수하다. 먼저 단지 인근에는 약 83만㎡ 규모의 대상공원(2024년 예정)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창원스포츠파크, 창원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화) 1순위, 10일(수)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경상남도 사천시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세대로 구성된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이자 사천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이 뛰어나고,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조성된다(일부 세대 제외). 아울러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최초로 적용되며 전 주택형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화) 1순위, 10일(수)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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