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성장하며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1위 중국 샤오미와 점유율 격차는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0만 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성장했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분기 보다는 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19%를 차지해 샤오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5G스마트폰에서는 점유율 25%를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중간 가격대 5G 제품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샤오미는 같은 기간 출하량이 26% 감소하면서 2분기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인 28%에서 9%p 낮아진 수치다.
수요 위축으로 전반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는 쌓이고 있는 추세다.
프라치어 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대비 수요가 감소했는데, 특히 5월과 6월에 감소세를 보였다"라며 "수요 감소로 인해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재고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지난 6월 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0주 이상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평소의 두 배 이상 규모"라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