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규제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내 분양 아파트들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보통 분양 후 입주까지 3년 내외의 기간이 소요되고, 계약금을 비롯해 중도금 등 목돈이 장기간 묶이게 되면서 자산가격 하락 시 분양권 매매와 같은 빠른 대처가 불가능하다.
반면 전매제한이 없는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선보이는 단지들은 계약금을 내고 바로 전매가 가능해 목돈이 묶일 일이 없으며, 양도세를 비롯해 취득세, 종부세 등 각종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대출 제약도 낮아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까닭에 지방 비규제지역은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충북 충주시에서 분양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충주 청약 역사상 가장 많은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전남 나주시에서 공급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역시 평균 2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비규제지역 중 한 곳인 경남 양산시에서 새 아파트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가 8월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전용면적 84㎡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ㆍ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에서 배제되며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등의 규제도 받지 않는다.
또한 단지는 양산시에서도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나고 있는 양산종합운동장역(예정)과 도보 약 3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한다. 양산선, 부산도시철도 2호선 두 개 노선을 통해 양산과 부산 지역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고 남양산 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 등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으로 양주초, 양산여중, 양산여고, 양산제일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어 자녀 교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단지 바로 앞에는 양산천이 흐르고 있다. 양산천 수변공원, 춘추공원, 양산워터파크 등 녹지도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남부재래시장, 이마트, 양산시청 제2청사, 울산지방법원 양산시법원 등 원도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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