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가 자제 가운데 최초로 해군에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미국 스타트업에서 무보수 자문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상담을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민정 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근무했다.
올해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에서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의 업무를 맡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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