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취항 첫 한 달간 80%가 넘는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해당 노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번째 몽골행 정기노선이자 코로나19 이후 첫 신규취항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을 활용해 6월29일부터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해당 노선에 총 38편을 운항해 5,906명이 탑승, 82.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적항공사들은 156편을 운항해 2만6,727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24편을 운항해 2,177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해 운항횟수는 550%, 탑승객은 11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제주항공의 8월 예약률이 80% 중반대에 달하는 등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인천~몽골 노선 취항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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