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고성에서 물놀이 후 남의 집 화장실을 무단으로 이용한 가족이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장소 인근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월 25일 고성군에서 자취하는 20대 딸의 무단 침입 피해 사실을 호소했던 A씨는 전날(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이번엔 동네 주민의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5일 강원도 고성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마친 남성 두 명이 수영복 차림으로 횟집에 무단침입했다. `Closed`라고 적힌 서핑 보드로 입구를 막아놨지만, 이들은 보드를 뛰어넘어 들어왔다.
A씨는 "같은 곳에서 이렇게 이슈가 되는데도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남성들이) 수족관 청소용 수도로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씻은 뒤 당당하게 셀카를 찍고 떠났다. 하도 적나라하게 씻어서 씻는 사진은 생략한다"고 했다. 이어 "공용 샤워장은 걸어서 10~20초 정도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가벼운 일이지만 또 어찌 생각하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폭스바겐) 파사트 검은색 (차량을 탄) 남성 두 분은 본인이라고 생각되면 찾아오길 바란다. 내일까지 기다리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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