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끼리 홀인원’ 김하늘이 눈을 가려도 굿 샷을 선보이는 진기명기로 동료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감탄을 한껏 유발했다.
지난달 19일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영된 `전설끼리 홀인원`은 축구와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펼치는 골프 대결을 통해 스포츠의 짜릿함과 예능의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김하늘은 방송인 김성주, 가수 소유와 MC를 맡아 특유의 예술적인 퍼팅은 물론 막힘이 없는 지도력과 말솜씨, 재치를 발휘하며 보는 이들의 골프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4회에서는 김하늘의 골프 실력과 예능감이 함께 빛을 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인 6시 30분부터 시작된 라운딩에도 흐트러짐 없는 해사한 미소와 그녀의 여유로움은 어제의 피로가 다 가시지 않은 축구팀과 농구팀 출연자들의 얼굴과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펼쳐진 4라운드. 김하늘은 경사가 심한 1번 홀 내리막에서 샷을 앞둔 현주엽에게는 경사와 어깨라인이 평행하도록 몸을 맞출 것을 권하고, 다음 순서인 허재의 샷에는 뒤편을 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보라는 핵심적인 팁으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게 했다. 또 드라이버에 대한 돌발 질문에는 알기 쉬운 예시로 출연자들을 단번에 이해시키며 이른바 ‘하늘 바라기’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뒤이어 4번 홀에서 김하늘은 축구팀이 벌칙으로 받은 ‘곰인형 탈 쓰고 티샷하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도전에 나섰다. 얼굴을 모두 가려 시야가 극히 제한된 상황에도 김하늘은 방향을 확인하자마자 감각에 의지해 호쾌한 티샷을 날리며 끝내 공을 홀 가까이에 내려놓았다.
이런 김하늘만의 진기명기에 동료 MC들과 출연자들은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감탄을 멈추지 않으며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그녀는 다시 곰 인형 탈을 쓴 채 깜짝 댄스로 자축하는 예능감으로 화답하며 이번 샷을 명장면으로 등극시켰다.
김하늘은 ‘전설끼리 홀인원’을 통해 자신만의 다재다능함을 십분 활용하며 프로그램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방송부터 광고와 매거진, 콘텐츠까지 활동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대중들에게 인상을 남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포테이너 김하늘이 출연 중인 ‘전설끼리 홀인원’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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