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사의표명…임기 절반도 못 채워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8-11 10:42  

임기 1년 8개월 남기고 퇴진
다음주 사표 수리되면 퇴임식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2024년 4월까지인 3년 임기를 1년 8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이다.

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다.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4월 LH 사장으로 부임해 내부 개혁을 지휘해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LH는 낙제점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지만 일부 직원들이 출장지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기강해이 논란이 일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장관 등이 문책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김 사장도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LH와 국토부는 다음주 중으로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 정부는 출범 전부터 공공기관장 인사를 `알박기`로 규정하며 전 정부와 각을 세웠다. 정부 출범 이후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장에 이어 김 사장도 물러나게 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