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원빈의 ‘마녀2’ 출연기를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원빈 배우가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에 캐스팅돼 준비 및 크랭크업까지 담은 영상 ‘마녀 Part 2 채원빈, 590일간의 기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채원빈은 ‘마녀2’에서 소녀(신시아)를 쫓는 토우 4인방의 대장으로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 안에서는 20대 초반의 풋풋함과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캐스팅이 확정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0년 11월 13일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잘할 것 같다’고 하셨다. 최근에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고 질문 받았을 때 ‘느와르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하며 생각지도 못하게 `마녀 2`에 합류한 설렘을 전했다.
12월부터 시작된 액션 훈련 영상 역시 이어졌다. 처음에 종이 인형처럼 팔랑거리거나 사격 연습 중 소리와 반동에 깜짝 놀라 얼어붙었던 채원빈의 동작이 속도와 힘을 쌓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그동안 그가 기울인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영화 속에서는 앳된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간담 서늘케 했지만 비하인드 영상 속 장난기 많고 해맑은 채원빈의 순수함과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액션 연습과 중국어 레슨을 거쳐 제주도에 입성,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그는 화장기 없는 말끔한 얼굴로 숙소에서 셀프캠으로 조곤조곤 첫 촬영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비흡연자인데 흡연자를 연기하며 겪은 고충과 연습으로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실제 촬영 중 총소리가 커서 움찔 거렸다는 경험담을 전한 것.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꽃다발을 받자 “사람 마음이 말랑말랑 해졌을 때 이런 걸 준다”고 말하며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멋쩍게 웃었다. `젠지(Gen Z)` 그 자체의 발랄함과 속 깊은 마음까지 갖춰 안팎으로 꽉 찬 신인이라 평가받는 채원빈은 웹드라마와 TV 드라마를 거쳐 `마녀2`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업 영화에 진출,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에게 짙은 존재감을 선사하며 앞으로 행보에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채원빈은 넷플릭스 `스위트홈 2,3`에 자영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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