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수해 복구를 위한 재원이 충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 규모가 약 2,500억 원"이라며 "재난, 재해가 있을 경우 예비비를 쓸 수 있다. 피해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지금 추경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도 "지금 상황에서는 재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금융지원, 세제 등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재원과 방안들을 활용해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수석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유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최 수석은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보다 8.5% 올랐는데 6월에 기록한 9.1%에서 낮아지는 모습"이라며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기인한 면이 크다"면서 "에너지 가격은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도 크다. 인플레이션 정점 여부는 결국 유가 향방에 달려있는데 불확실성이 매우 커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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