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컴백에 힘입어 YG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파티 시작`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하반기는 블랙핑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랙핑크의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내달(9월) 완전체로 컴백하는 이번 정규앨범은 최소 200 만장 이상 판매될 것이란 예상이다.
10월부터 시작되는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는 단일 공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돔 투어뿐 아니라 스태디움 투어도 준비하고 있어 현재 공개된 투어 횟수(36회)보다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3분기 새 앨범을 내놓을 트레저도 주목받는데, 1분기에 발매한 앨범이 약 80만 장 팔린 점에 비춰보면 이번 앨범은 100만 장을 넘겨 밀리언셀러에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4분기에는 데뷔 2년 만에 일본 아레나 투어를 도는 등 빠르게 수익화가 이루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서 11일 YG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7% 감소한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별도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78억 원으로 본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이현지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앨범 매출이 부진했음에도 지난 4월 빅뱅의 디지털 싱글 발매가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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