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의 필름소사이어티 인기 시리즈 콘텐츠 ‘심리학 읽는 영화관’이 2018년 이후 4년 만에 관람객을 찾아온다.
필름소사이어티는 클래식소사이어티와 함께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 브랜드이다. 필름소사이어티는 좋은 영화를 선별하고 상영해 깊이 있는 영화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심리학 읽는 영화관’ 외에도 영화 속 숨겨진 신화와 메시지를 발견하는 ‘신화 읽는 영화관’, 국내 최고 감독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디렉터스 체어’, 전년도 영화 중 10편을 골라 재상영하는 ‘시네마 리플레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심리학 읽는 영화관’은 한 달에 한 개의 작품을 선정해 영화를 상영한 후 전문 심리상담가와 함께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 진행한 심리학 읽는 영화관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의 영화를 선보였으며, 특히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 ‘유스’는 좌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2 심리학 읽는 영화관’은 전문 상담심리전문가이자 ‘치유의 영화관’, ‘유리멘탈을 위한 감정 수업’,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자기 사랑의 기술’ 등의 저서를 펴낸 이계정 작가와 함께 한다.
첫 편은 8월 29일 오후 7시 서울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여유로운 삶 속에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카모메 식당’을 감상한 후 ‘명상, 그리고 위로(내 안의 감정을 돌보는 법)’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영화를 통해 어떻게 잘 쉴 수 있을지 생각하며, 마음챙김 명상을 체험해볼 수 있다.
9월 26일 오후 7시에는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관람하고 ‘우리 모두 우울하지만(우울을 극복하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우울감과 우울증이 무엇인지 이해한 뒤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애도하는 과정을 영화를 통해 배운다. 간이우울 검사인 CES-D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회차 역시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4년 만에 돌아온 ‘심리학 읽는 영화관’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간접적으로 심리 상담도 체험해 보시고, 영화 속 인물들을 통해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영화관에서 영화 감상 외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취향 저격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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