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A/S > 전체목록

기대 밑돈 8월 제조업 지표·중국발 둔화 우려···정유주 일제 하락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8-16 08:01   수정 2022-08-16 08:01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5일 9시 20분입니다. 개장 전 뉴욕 증시 3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였는데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인 5.5보다 크게 떨어진 -31.3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나온 숫자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세부 지표들 살펴보면 신규 주문과 인도분이 모두 줄어들고 있고, 뉴욕 연은은 "뉴욕주 내 기업들이 앞으로 6개월 동안 사업 여건에 뚜렷한 개선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인데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5bp 가량 하락한 연 2.795%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월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중국만 거꾸로 정책금리를 내렸는데요. 오는 22일께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현지에선 중국의 정책금리 인하기조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중국이 자본유출을 감수하면서라도 경기 살리기에 나서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건데요.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전년비 증가율이 예상치인 5%를 밑돈 2.7%로 집계됐고, 산업생산증가율 역시 기대보다 낮게 나온 것과 맞물린 비관론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중인 것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5% 넘게 떨어진 배럴당 8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국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련주 흐름도 좋지는 않습니다. 오늘 프리마켓에서 S&P 500 기업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의 대표 정유주인 엑손모빌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개장 전 3.4% 넘게 내려간 것을 비롯해 셰브론(CVX)과 마라톤 오일(MRO), 데본 에너지(DVN) 등 정유주 주가는 일제 하락세를 보였고요. 강보합권에서 움직인 테슬라를 제외하면 주요 기술주들도 대체로 전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