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1.72%)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엘앤에프가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안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13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보다 14.1% 하회했다”며 “다만 6월 주요 고객사의 반기 재고 조정에 따라 3분기로 이연된 실적 포함시 매출액은 9,91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133% 늘어난 703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6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이연된 실적을 포함해 메탈 가격 상승이 연동된 판가를 반영하며 전분기대비 13% 상승하고 구지 2공장 풀가동에 따른 출하량도 전분기보다 45%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창현 연구원은 “IRA 법안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핵심 사항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의 북미 역내 생산과 리튬 및 니켈 등 광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내 생산 혹은 북미 역내 리사이클 생산”이라며 “레드우드와 엘앤에프의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협력이 그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2024년 이후 추가될 해외 생산능력(캐파)를 고려하면 북미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캐파 가이던스는 국내 기준 2022년 13만톤, 2024년초 22만톤, 2026년 30만톤 수준이며 해외 캐파 추가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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