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눈치를 보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간밤 다우 지수는 주요 기업들 호실적에 힘입어 5거래일 내리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매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넘게 급등했고, 홈디포 역시 양호한 실적에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17%) 오른 2,537.8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 원, 185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기관이 홀로 386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6%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0.63%), 삼성바이오로직스(-0.44%), 삼성전자우(-0.18%), 삼성SDI(-0.47%), NAVER(-1.54%), 현대차(-1.01%), 카카오(-0.62%)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화학(+1.21%)은 홀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93%) 내린 834.46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72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 원, 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8%), 엘앤에프(+2.46%), 카카오게임즈(+0.34%), 셀트리온제약(+1.69%)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08%), 펄어비스(-0.68%), 알테오젠(-0.56%), 에코프로(-0.42%), 천보(-0.12%)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가스유틸리티(+3.02%), 비철금속(+2.34%), 석유가스(+1.94%), 조선(+1.33%), 항공사(+1.3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3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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