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를 받는 전·현직 회장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쌍방울 주가가 17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6.19% 떨어진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75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는 역대 최저가이기도 하다.
전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쌍방울 그룹의 A 전 회장과 B 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을 비롯한 계열사 간 자금 관계를 살펴보던 과정에서 경영진의 수백억 원대 횡령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전·현직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외교부에는 여권 무효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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