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며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평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 상반기에 3,135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 전체 2만9,560건의 거래 중 11%를 차지한다. 이어 고양시와 용인시, 수원시가 2,0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산 거래 침체기에도 평택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외에도 포승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평택포승 BIX,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두텁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인구는 `18년 49만명에서 `19년 51만명, `20년 53만명, 지난해 56만4,000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교통 호재도 품고 있다. 평택지제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가 지나고 있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잇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서평택 지역인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현덕지구에 현대모비스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는 화양지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을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서울 여의도 규모와 비슷한 279만㎡의 부지에 5만여명(2만여가구)이 거주할 예정이며,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되는 만큼 공동주택은 물론 교육, 문화, 상업시설과 다양한 공원과 녹지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이러한 가운데 평택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있어 기업 및 실수요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부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세교지구는 주변으로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입주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시행)는 경기도 평택시 일원에 `오션센트럴비즈`를 공급한다. 경기도 유일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제조형·섹션형·스마트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 받았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 예정이어서 수도권 전 지역뿐만 아니라 충청권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에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1063가구)와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916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두 블록을 합쳐 1979가구에 이른다. 단지가 속한 화양지구는 신도시급 규모로 생활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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