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나트륨·포화지방 범벅…오뚜기·팔도 제품 각각 최고치

박승완 기자

입력 2022-08-18 14:20   수정 2022-08-18 18:11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컵라면 74종 전수조사 결과
컵라면
라면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컵라면에 과도한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들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트륨은 골다공증, 고혈압, 만성피로 등을 일으킬 수 있고, 포화지방은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병 및 비만,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농심`, `오뚜기`, `삼양`, `팔도` 등이 만든 컵라면(100~150g) 74개 제품의 전수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건 오뚜기 `부대찌개라면(1,840mg)`으로 하루 권장량의 92%에 달했다.

이어 농심 `맛짬뽕큰사발`, 오뚜기 `진짬뽕`, 팔도 `김치왕뚜껑` 등이 1,790mg로 1일 권장량의 90%, 팔도 `BIG3 볶음김치면(1,780mg)`은 89% 수준이었다.

포화지방 함유량도 팔도 `BIG3 볶음김치면(14g)`이 가장 높았는데 하루권장량의 93% 수준이다.

오뚜기 `육개장컵`,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이 11g(73%)으로 뒤를 이었고, 오뚜기 `진라면`, 삼양 `삼양라면`, 농심 `짜파게티`, 팔도 `왕뚜껑` 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의 포화지방 함유량이 60%를 넘겼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라면 제조사들에게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성분은 줄여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정부 역시 성분표시 확대, 전수조사 후 일정 수치 이상 판매금지 등 엄격한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