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풍우커플’ 김민재X김향기 결정적 관계 변화…설렘 모먼트 셋

입력 2022-08-19 09:10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민재, 김향기의 관계 변화가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담긴 행복 처방전을 써 내려가고 있다. 단순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선물하는 ‘심의’들의 활약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뼈 아픈 상실감과 좌절, 아픔을 경험했던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누구보다 환자들의 다친 마음을 이해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서로에게 작은 희망의 별이 되어준 두 사람은 계수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주저함이 없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쌍방구원’ 관계를 넘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다. ‘풍우커플’ 유세풍과 서은우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설렘 지수도 폭주하고 있다. 두 사람만 모르는 ‘심쿵’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맥’을 뛰게 만드는, 결정적 설렘 모먼트를 짚어봤다.

# 벼랑 끝 첫 만남…김민재X김향기의 쌍방구원 서사의 시작 (ft. 데칼코마니 구원)

서로에게 삶의 희망을 안긴 유세풍과 서은우의 ‘쌍방구원’은 벼랑 끝에서 시작됐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유세풍을 살린 서은우. “꺾지 마십시오. 의원님은 꺾는 사람이 아니라 살리는 사람이시지 않으십니까. 꼭 살아 계십시오”라는 그의 말은 유세풍을 깨웠다. 그러나 1년 뒤 마주한 서은우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세상 아픔을 모두 떠안은 듯 가장 슬픈 눈을 하고 위태롭게 서 있었다. 지난날 자신과 같이 스스로를 꺾으려는 서은우에게 “어찌 저를 살려 놓고 자기 자신을 꺾으려 하십니까. 아씨를 살릴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유세풍의 진심은 애틋했다. 유세풍은 서은우를 속박하던 시댁과 담판을 지으며 자유와 웃음을 선물했다. 자신이 선택한 모습으로, 선택한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서은우.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은우님’이라 부르는 유세풍의 모습은 새로운 변화를 예감케 하는 설렘 명장면이었다.

# 추리와 의술 크로스, ‘심의’ 파트너로 등극…김민재의 특훈 → 설레는 ‘침통’ 고백까지

서은우가 계수의원에서 의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가까워졌다.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만복(안창환 분)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유세풍과 서은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사건의 목격자 효연(장희령 분)을 진료할 ‘여의’가 필요했고, 서은우는 자신이 해 보겠다고 나섰다. 기초 의서는 물론 약재 수업까지, 유세풍의 특훈 아래 밤낮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가족과도 같은 유세풍과 만복의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가까워진 별빛 아래 보충 수업은 어느 때보다 달콤했다. 서은우는 유세풍에게 힘이 되는 의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세풍은 그런 서은우에게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침통을 선물했다. 언젠가 침을 다시 놓을 수 있을 때까지, “은우님이 제 손이 되어주시면 아니 될까요?”라는 고백과도 같은 애틋한 진심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 시침이 이렇게 설렐 일…김민재X김향기 ‘숨멎’ 혈자리 스킨십(ft. 김민재 흑기사 김향기)

유세풍과 서은우의 관계는 ‘쌍방구원’을 너머 든든한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 침통을 선물 받고, 시침을 잘 해내고 싶어서 이른 새벽부터 연습에 매진하던 서은우. 첫 시침을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서은우에게 유세풍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법입니다”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또 시침이 서툰 서은우가 잘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멈추지 않았다. 시침 자세를 고쳐주는가 하면, 혈자리를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손으로 전해주던 뜻밖의 스킨십은 시청자들을 ‘숨멎’하게 만들었다. 이유 모를 탈수증을 보이는 석철이 ‘소금’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낸 유세풍과 서은우. 아이에게 일부러 소금을 먹여 아프게 한 다음 자신의 이익을 탐하려 했던 라합은 계획이 탄로 나자 유세풍을 공격했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라합으로부터 온몸을 던져 유세풍을 지킨 서은우. 다행히 칼은 침통에 꽂혔고,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일이 끝났다. 자신 때문에 누군가가 또 죽게 될까 무섭고 두려웠던 유세풍은 서은우를 한 품에 꼭 끌어안았다. 다시는 목숨 걸지 말라는 유세풍의 말에 “의원님은 저 세 번이나 구해주셔 놓고”라며 작은 투정을 부린 듯 미소 지었던 서은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깊이 스며들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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