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루하PEF와 최대주주 지분 매각·투자 유치…美 클리아 인수 추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2-08-19 14:26  

분자진단업체인 랩지노믹스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함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수탁분석기관 인수에 나선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헬스케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와 제3자 배정 조달방식으로 총 94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 및 최대주주 변경 계획을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940억원 규모로, 루하PE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신주 340억 원과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보유중인 430만주(지분율 12.7%)에 대해 약 900억원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루하PE는 랩지노믹스 지분 총 36.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랩지노믹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수탁분석기관인 클리아(CLIA)를 인수해 미국 진단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대형 클리아와 인수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의료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 보험사 및 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클리아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루하프라이빗에쿼티의 이번 주식매매 및 투자계약 종료일은 오는 11월 14일이며, 투자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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