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원을 규명하고 각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통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표준기반으로 마련된 이 시스템은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성명서를 받았다. 한국표준협회는 국내 최다 온실가스 검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및 국내 외부사업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검증은 마크로젠 강남본사, 가산지놈센터, 대전지놈센터, 모델동물센터 등 총 4곳의 국내 사업장에서 수행했다. 용수사용량, 출장 등 기타간접배출까지 포함했다. 산정기준은 ‘2006 IPCC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가이드라인’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 등 국제적 수준을 따랐다.
마크로젠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에 대한 의무감축 대상 기업이 아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자발적인 ESG경영 활동이다. 마크로젠은 중장기적 환경경영 전략을 마련하고 전세계 기후변화에 대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에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유영숙 위원장은 제14대 환경부 장관 역임 시절부터 매년 유엔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환경 이슈와 동향을 파악해다. 국내에서도 현재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환경 분야 전문가다.
유영숙 마크로젠 ESG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마크로젠 해외법인 및 슈퍼지놈센터를 포함하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중장기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성명서 수여식은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마크로젠 본사에서 개최됐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 김창훈 대표, 유영숙 ESG위원회 위원장(전 환경부 장관),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 고호진 에너지환경센터 센터장, 윤찬식 에너지환경검증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