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일본 ‘SUMMER SONIC 2022’(서머소닉 2022)에 출연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코는 지난 21일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인 ‘서머소닉’의 ‘PACIFIC’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올라 총 11개 곡을 열창하면서 현지 관객들과 잊을 수 없는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지코는 ‘Tough Cookie’와 ‘FANXY CHILD’을 통해 거친 랩을 쏟아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오프닝을 화려하게 연 지코는 2016년에 이어 ‘서머소닉’ 두 번째로 참석한 소감과 함께 이후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유창한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후 지코는 ‘Artist’, ‘괴짜 (Freak)’, ‘거북선’, ‘Okey Dokey’를 부르면서 박수를 유도하는가 하면 무대에서 한 단 내려와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깝게 호흡하는 등 화려한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지코는 ‘너는 나 나는 너’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코는 ‘아무노래’ 무대에 앞서 이번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예고했고, 함께 춤을 출 것을 제안하자 관객들이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노래 시작과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 SKY-HI, Novel Core, BE:FIRST, Aile The Shota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흥을 배가시켰다.
‘유레카’ 무대 후 지코는 “저를 보러 와줘서 고맙고,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남은 ‘서머소닉’ 무대도 즐겨주길 바란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코는 절정에 달한 분위기를 ‘Boys And Girls’와 ‘말해 Yes Or No’로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명불허전 ‘공연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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