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춘향전`은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초청으로 열린 행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의 솔오페라단이 기획을 맡았다.
공연이 열린 타슈켄트 국립 아카테미 볼쇼이 발레 극장에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1,200명의 일반 관객 뿐 아니라 문화유산관광부 국제협력 국장을 비롯한 우즈벡 정부 관계자, 김희상 주우즈벡 한국대사, 조승현 포스코인터 면방법인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연에 앞서 리셉션을 마련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회사의 글로벌 사업과 우즈벡 면방 사업을 소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92년 타슈켄트 지사 설립, 1996년 우즈벡 현지 방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우즈벡 내 최대 면방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약 4천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3,7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우즈벡 원면 클러스터(Cotton Cluster)구축 업무협약(MOA)를 체결했으며, 현재 페르가나 지역 내 5천헥타르의 재배면적에서 2025년까지 3만5천헥타르(여의도 면적의 120배)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1992년 타슈켄트 지사 개설 이래 30년 동안 우즈벡 내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또 다른 3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리고 엑스포가 한국의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상 한국대사는 "그동안 우즈벡내 우리기업에게 보여준 많은 협력과 지원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한-우즈벡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화합과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우즈벡 원면클러스터 업무협약식은 물론, 7월 멕시코 전기차 부품 공장 착공식에서도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를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자원, 식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사업을 통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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