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업체인 가스프롬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총 3일간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천연가스는 19% 이상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는 4.87% 급등하면서 어제 보다 더 크게 뛰었습니다. 9달러 79센트 선이었습니다.
< 원목 > 원목은 오늘 장에서도 3.81% 하락하면서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주택 판매 시장이 둔화되는 원리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품목으로 원목을 꼽았습니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감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대두 >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간 네브래스카의 중남부와 캔자스, 그리고 오클라호마와 사우스다코타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대두는 2.1%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전해드렸듯이 주말 사이 미주리와 아이오와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더 크게 오를 뻔했던 대두에 상한선을 그어 줬습니다.
< 대두유 > 대두유는 최근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늘 장에서도 0.75% 또 올랐습니다. 대두유가 오르면서 팜유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옥수수 >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의 주간 거래 약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 간 옥수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옥수수는 0.72%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밀 > 러시아의 UN대사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재개 가능성을 단번에 일축했습니다. 지난 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엔과 터키가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하면서 전쟁이 조금은 종식에 가까워진 듯 했지만 이로 인해 전쟁의 장기화와 함께, 전쟁이 끝나더라도 세계 식량난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들도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밀은 2.04% 또 한 번 상승불을 켰습니다.
< 코코아, 커피 >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코코아는 1.05% 가량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비료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합니다. 커피는 현재 재고량이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3.47% 급등했습니다.
< 설탕 > 브라질에서 연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설탕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0.94% 정도 약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 금 > 연준이 잭슨홀 회의에서도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은 0.78% 또 한 번 떨어졌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지속적으로 내려가면서 팔라듐과 백금도 크게 빠졌습니다. 특히 팔라듐은 6.75% 가량 폭락했고 백금도 2.34%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 니켈 > 니켈은 0.61% 오르면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올해 초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는 내려왔지만 2019년 초 이후 거의 2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앞으로 니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니켈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ETF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 아연 > 아연은 유럽과 중국에서의 비축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또 한 번 0.66%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구리 > 구리는 그간 하반기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막길을 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일본 등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의 상승분을 상쇄시켰습니다. 0.27% 내려갔습니다.
< 알루미늄 > 어제 미국과 슬로바키아, 그리고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역시나 알루미늄은 어제의 하락분을 반납하고 0.4% 반등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