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목소리"...美 투자은행 CEO와 수석전략가 엇갈린 전망

입력 2022-08-23 11:53  



경기 침체 상황을 내다보는 글로벌 IB CEO들과 소속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이 엇갈린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JP모간과 골드만삭스의 CEO들은 고객들에게 경기침체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이 경기 침체로 향할 가능성이 90%라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10%, 경착륙 가능성이 20~30%, 강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20~30%에 달한다"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20~30% 확률로 강한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골드만삭스의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긴축에 속도를 낼 때마다 경기 둔화를 겪게 된다”며 “미국이 불황을 겪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 CEO인 로이드 블랭크파인은 “향후 몇 년간 미국 경제가 침체할 가능성은 30%~70%”라며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수는 없지만,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경기 후퇴 가능성이 50%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CEO와 애널리스트가 서로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은 것은 JP모간도 마찬가지다. JP모간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경제 허리케인에 대한 경고를 몇 달간 내왔지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카스먼을 포함한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침체를 걱정할 이유는 없다. 미국 경제 성장세는 완만하지만서도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웰스 파고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메이요는 “이처럼 IB CEO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놓은 전망에는 늘 간극이 있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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