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이 60여년 만의 최악 폭염에 전력난이 심화되자 전력 사용 제한 기간을 또 늘렸다.
쓰촨성은 전력난이 심화하자 애초 20일까지였던 모든 생산시설 가동 중단을 25일까지 연장했으며 쓰촨성 성도청두는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지하철 자동발매기 운영도 중단했다.
경관 조명, 가로등, 지하철역 조명 사용을 최소화하고, 상업시설들은 조명을 30%만 켜도록 하고, 에어컨 사용은 중단했다.
일부 기업들은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커피값 등을 제공하며 직원들에게 카페 등에서 일하라며 사무실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전력 생산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쓰촨성은 연일 40도를 웃도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전력 생산량이 예년 절반 수준을 밑돌고, 전력 사용은 급증하자 지난 15일부터 전력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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