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다마스’에서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상반된 성격을 가진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지성을 비롯해 1인 다역 캐릭터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 디즈니+ 속 배우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다마스’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 하우신과 검사 송수현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명불허전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지성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쌍둥이 형제를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 오롯이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먼저, 해송 그룹의 저택에 직접 들어가 살인 사건의 유일한 증거 아다마스의 실체를 쫓는 하우신은 나긋나긋한 말투 속에 날카로움과 예리함을 지닌 인물로, 그를 경계하는 저택 내 인물들의 날 선 응대에도 굴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송수현은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하우신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는 저택 밖에서 열혈 기자 김서희와 함께 지난 사건에 대한 단서를 재검토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아다마스와 숨겨진 진실을 향해 다가가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이렇듯 얼굴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쌍둥이 형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한계 없는 연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는 지성은 “쌍둥이 형제가 대면하는 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우신일 때는 수현의 향기를, 수현일 때는 우신의 향기를 떠올리며 연기했다”라고 밝혀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지난 5월 개봉해 580만 관객을 동원, 전국민을 멀티버스의 세계로 소환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우리가 알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을 벗어나 흑화된 모습부터 좀비가 된 모습까지 다양한 차원의 닥터 스트레인지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호연 역시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마블의 초월적 히어로 ‘문나이트’의 오스카 아이삭은 마블 세계관 속 1인 다역 캐릭터의 저변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각각 마크와 스티븐을 비롯 하나의 몸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압도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글래스’를 통해 무려 24개의 서로 다른 인격을 소화해 내는 제임스 맥어보이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 역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작품에는 통제할 수 없는 24번째 인격 비스트의 모습이 마침내 드러나 더욱 고조된 긴장감을 선사한다.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한계 없는 지성의 연기력을 만나볼 수 있는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 24시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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