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서장도 세대교체…70년대생 전면 배치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8-25 14:14   수정 2022-08-25 14:30


금융감독원이 임원 인사의 후속 조치로 부서장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40대 부서장 등 젊은 공채 인력이 주요 부서 국장으로 기용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업무능력이 우수한 부국장·팀장 19명을 국·실장 신규 승진자로 내정하고 부서장 40명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전보 21명, 신규 승진 19명 등 부서장 40명이 교체돼 국·실장급 106명 중 38%가 바뀌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69년생인 김준환 여신금융감독국장이 은행감독국장, 70년생인 안승근 자본시장조사국장이 기획조정국장, 71년생인 황선오 공시심사실장이 자본시장감독국장으로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됐다.

또 부서장 신규 승진자 중 절반을 공채 출신 중에서 선발해 주요 보직을 부여했다. 공채 부서장인 김성욱 인적자원개발실 팀장은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한구 특수은행검사국 팀장은 비서실장에 각각 기용됐다.

40대 부서장인 박현섭 저축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상호금융국장, 권영발 조사기획국 팀장은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으로 승진했다.

여성 부서장 중에서는 윤정숙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이 회계조사국장으로 승진해 금감원 내 여성 부서장이 3명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수시 인사에 이어 정기 인사도 곧 할 예정이며 현 증시 여건에서 필수 불가결하다고 판단한 공매도조사팀은 우선 신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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