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외인 이탈' 공식 깨졌다…"韓 증시 저평가"

유주안 기자

입력 2022-08-25 19:09   수정 2022-08-25 19:09


    <앵커>
    연속된 기준금리인상과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이유, 무엇일까요? 앞으로 언제쯤 국내 주식시장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고환율 환경에서도 국내 증시를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은 금통위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오늘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했습니다.
    과거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해온 공식이 최근 국내 증시에선 적용되지 않습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과거에는 위험수준으로 여겨진 1300원 선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고환율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은 외국인 입장에서 달러와 코스피 환산해서 보면 코스피는 굉장히 저평가된 상황이다. 급격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자산간 이동에서 한국 증시 매력적 구간에 들어왔다. "
    다만 외인 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증권가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누그러지며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 전반을 사들이기 보다는 미 증시 반등 수준에 발 맞추기 위한 일시적 자금 유입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우리 증시는 잭슨홀미팅 이후 오는 9월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으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향후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인상의 마무리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국면전환이 일어날 것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50bp 인상이 된다면 그간 조정을 만회하기 위한 반등이 시작될 것이다.
    당장 4분기가 아니더라도 반등의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긴축정책에 따른 부정적인 면이 경기에 반영되는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으며, 주식시장은 경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선행성을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저점에서 꾸준히 비중 확대하는 전략을 세워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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