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채권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수요예측 흥행을 보인 롯데캐피탈(AA-, 한국기업평가 22.08.22)을 비롯해 엠캐피탈(A-, 한국기업평가 22.08.05)ㆍ오케이캐피탈(A-, 한국신용평가 22.08.09) 등 800억원 규모의 월지급식 채권 매각을 시작했다.
월지급식 채권은 최근 고금리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퇴직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꼽히면서 수요가 늘었다. 우량 기업의 회사채도 수익률이 시중금리 대비 높은 연 4%대에 진입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품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투자자의 채권투자 접근성도 높였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손쉽게 채권투자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갖췄다. 이를 통해 올해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만 1조원 이상의 채권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채권투자가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확산되며 고객들의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과 투자 편의성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채권 매각 1위를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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