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홍지희가 또 다른 반전으로 극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했다.
이종석과 공조에 성공한데 이어 김주헌에게 논문을 넘겼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 분)와 손을 잡은 장혜진(홍지희 분)이 공지훈(양경원 분)에게서 구천병원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된 원인이 서재용(박훈 분) 교수의 미발표 논문 때문이라는 진술을 이끌어내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 이후 장혜진이 진짜 서 교수 논문을 최도하(김주헌 분)에게 넘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한 번의 반전을 가져왔다.
이날 장혜진은 공지훈을 만나 서재용 교수의 논문과 이혼서류를 맞교환했다. 하지만 장혜진이 건넨 논문은 진짜가 아니었다. 장혜진은 따져 묻는 공지훈으로부터 살인사건 용의자 세 사람인 정채봉(김정현 분),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분)이 서재용을 죽인 이유가 논문 때문이라는 진술을 이끌어내며 박창호의 반격을 도와 통쾌한 전율을 선사함으로써 박창호와 완벽한 공조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내 장혜진이 최도하에게 진짜 서 교수의 논문을 넘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었다.
홍지희는 단단함과 불안함을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박창호와 공조해 공지훈의 진술을 받아낼 때에는 단호하면서도 확고한 의지가 담긴 대사톤과 단단한 눈빛으로 대응. 목표가 확실한 장혜진의 면모로 극의 몰입을 높이는가 하면, 논문을 가지고 있으면 죽는다는 최도하의 협박에 서서히 두려움을 느끼는 장혜진의 심리를 불안한 표정과 세밀하게 흔들리는 동공으로 표현해 그가 논문을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게 했다.
한편, ‘빅마우스’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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