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여파로 국내외 증시와 상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한 인버스 상품들이 일제히 강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 코스닥 150 선물인버스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9%, KBSTAR 코스닥 150은 3.63%, TIGER 코스닥 150선물인버스가 3.6% 상승 중이다. 미국 주식시장 급락 여파로 신한 인버스 2X Russell 2000 ETN이 9.52%, KB 인버스 2X S&P 500 선물 ETN 9.29%, TRUE 인버스 2X S&P500선물 ETN을 8.33% 뛰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03% 떨어진 32,283.40으로 5월 18일 이후 석 달만에 최대폭 하락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며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했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29일 국내 증시도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2.45%, 코스닥 3.13%로 큰 폭의 하락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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