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가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러브레터` 개인 포스터에는 자유분방한 화가 멜리사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엘리트 상원의원 앤디의 감성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은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 6인 6색의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각 포스터에는 해당 배우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대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가끔 네가 날 잡아주지 않았다면 / 난 정말 미쳐 날뛰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를 꼽은 하희라는 자유롭고 환한 웃음으로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멜리사를 표현했다. 하희라와 호흡을 맞추는 임호는 ‘널 다시 볼 수 있을까 / 널 다시 보고 싶어 / 그럴 수 있다면’이라는 로맨틱한 대사와 함께 차분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모범생 앤디를 그려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넌 내가 잃지 않고 남겨 둔, 나의 모든 거야’를 ‘최애 대사’로 꼽은 조선명은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로 멜리사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드러냈고, 실제 부부이기도 한 상대역 유성재는 ‘저는 그녀가 오즈의 길 잃은 공주처럼 / 2학년 교실로 들어온 그 순간부터 / 그녀를 사랑했습니다’를 꼽으면서 멜리사에게 첫 눈에 반한 ‘멜리사 바라기’ 앤디를 표현했다.
‘러브레터’의 막내 페어로 활약할 예정인 신의정은 ‘내 거친 사랑을 담아’라는 편지의 끝맺음 말을 뽑아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발랄한 에너지의 멜리사를 기대케 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승헌은 ‘나의 발렌타인이 되어줄래’라는 대사와 함께 다정하고 훈훈한 표정으로 꽃다발을 건네 이들이 만들어갈 한 편의 이야기에 기대감과 설렘을 유발한다.
연극 ‘러브레터`는 50여년간 편지를 주고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로, 하희라-임호, 조선명-유성재, 신의정-이승헌으로 구성된 세대별 페어를 통해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갈 예정이다.
‘러브레터’의 연출을 맡은 위성신은 세 팀의 세대별 페어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개성과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하희라, 임호 페어에 대해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여유과 안정감을 갖고 있다.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기본에 충실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몰입도 높은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선명, 유성재 페어에 대해서 위성신 연출은 “실제로 부부이고, 두 사람의 케미가 좋을 거라고 믿었는데 예상대로 굉장히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40대를 대표하는 커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막내 페어 신의정, 이승헌 배우에 대해서는 “2?30대 커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특유의 발랄한 부분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연습하면서 앞으로 더 무궁무진하게 표현될 부분이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수컴퍼니는 ‘러브레터’를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젊은 연인이 함께 볼만한 사랑에 대한 공연은 많은데 비해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느꼈다”라고 전하며 “어느 세대가 보아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큰 장점이며 팬데믹으로 인해 물리적 단절을 경험했던 우리에게 50여년간 편지를 통한 두 사람의 인생은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새로운 형식의 러브레터는 연인, 가족,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후회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대 불문 공감 연극 `러브레터`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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