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급감했던 국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이용자 수가 7월 말부터 오름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 `로블록스`의 8월 3주차(15∼2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주간활성이용자(WAU) 수는 87만1천41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로블록스의 국내 주간활성이용자 수는 5월 2주차(9∼15일)에 77만3천678명으로 내려앉은 뒤 두 달 넘게 60∼70만명대를 유지했다.
7월 4주차(25∼31일)부터 이용자가 81만3천478명으로 늘어났고, 이후 4주 연속 80만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5월 1주차 이용자 수(94만1천602명)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로블록스의 1인당 주간 평균 사용시간은 235.33분으로, 전주(237.73분)보다는 2분가량 줄었지만 4주 연속 200분대를 넘겼다.
네이버 제페토와 SK텔레콤 이프랜드 등 국내 메타버스 앱들도 최근 이용자 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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