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재개발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인천 지역에 대한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항만재개발사업은 항만구역과 주변지역에서 항만시설 및 주거, 교육, 휴양, 관광, 문화, 상업, 체육 등과 관련된 시설을 개선하거나 정비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021-2030)`에 따르면, 전국 14개 항만의 19개 사업지역이 항만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약 6조 80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 내항 일원은 일본 요코하마 항구 주변을 재정비해 탄생한 친수 공간인 미나토미라이21에 견줄 수 있는 해양문화, 복합업무, 열린주거, 혁신산업, 관광여가지구 등 5대 특화지구를 갖춘 곳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인 1o8부두(42만㎡) 재개발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항만공사(IPA)는 향후 2023년 2분기까지 예타 조사를 완료하고, 사업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내항과 신항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약 67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약 6조 9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약 1400만 명의 관광객 증가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대에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들어서며, 이중 전용면적 21㎡~84㎡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 물량이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지역 제한 및 재 당첨 제한도 없다. 입주 후 최대 8년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돼 있다. 취득세, 보유세 납부 부담이 없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또한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특급/급행열차)이 도보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급행 이용 시 서울 용산역까지 40분 대에 도달이 가능하며, 구로·종로·서울역 등지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GTX-B노선과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차량으로 인천지역뿐 아니라 서울o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통 여건의 경우 가까운 부평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정차가 예정돼 있으며, 목표대로 2030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까지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교통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킬 수 있다.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19km를 잇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도 연내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되고 있다.
단지 앞에 송림초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해 있으며, 이 외에도 동산중, 동산고, 안일여고 등 다양한 중·고교가 반경 1km 이내에 있다. 송현근린공원, 화도진공원, 자유공원, 배다리공원(예정) 등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수봉산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일부 가구의 경우 확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를 보면 송현시장, 중앙시장,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이 인근에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는 차량으로 10분 이내면 이용할 수 있다. 동인천길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인천백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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