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에 대한 시민 제보를 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8시 29분께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를 돌아다니다 구조됐다.
이 개는 수컷으로, 3살짜리 말라뮤트 믹스견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목줄을 한 상태였으나, 인식표나 등록칩 확인이 안 돼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현재까지 이 개가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와 산양리 일대를 배회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범위를 주변 지역까지 넓히고 있다.
경찰은 이 개 주인이거나 주인을 아는 등 제보할 사항이 있다면 제주서부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064-760-1268 또는 064-760-1325) 또는 국번 없이 112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분의 제보가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맘카페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 이미지를 게시하고, 전단지 500매를 출력한 상태다. 또 이른 시일 내 제주시 한경면과 인근 지역 주민센터, 리사무소 등에 출력한 전단지를 배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제주서부경찰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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